
비즈니스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HIT 707 / 정은실 / 2009-02-07
책이름 : 비즈니스맨을 위한 아티스트 웨이 (The Artist`s Way At Work))
글쓴이 : 줄리아 카메론, 마크 브라이언, 캐서린 앨런
옮긴이 : 원은주
펴낸이 : 웅진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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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읽었던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에 대한 감동으로 이 책까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아티스트 웨이`를 업무현장에 적용시킨 책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티스트 웨이`에서 얻었던 감동을 얻지 못했습니다.
줄리아 카메론이 말하는 `모닝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라는 것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 것인지를 알고 싶어 하는 독자라면,
비록 그가 비즈니스맨이라고 하더라도 이 책 대신 `아티스트 웨이`를 읽기를 권합니다.
예외가 있다면, 가슴을 무찔러오는 감성적 문장에 심한 부담을 느끼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은 이 책부터 접하더라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문장을 보니, 비록 줄리아 카메론이 저자의 일원이기는 하지만, 나머지 두 저자가 주로 글을 쓴 것 같습니다.
비록 번역된 것이기는 하지만 `아티스트 웨이`에서 만났던 카메론의 문장이 아닙니다.
하지만 카메론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되어 20여년 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창조성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서 검증되었다고 하는
모닝페이지와 아티스트 웨이의 사상은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다만, 비즈니스 현장에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대로 따라 3페이지씩 손 가는대로 쓰는 모닝페이지`라는
독특한 방식을 서로 접목한 것을 설명하려고 하다 보니
필요 이상의 비즈니스 현장 사례가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최근 역량연의 `두려움 없이 말하고 글쓰기` 코칭 프로그램 멤버들에게도
모닝페이지를 적용한 방식의 매일의 글쓰기를 안내하고 있어서
그들과 함께 매일의 의식 흐름대로 글쓰기를 계속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짧지 않은 체험으로 알고 있기에, 비록 이 책의 감동은 크지 않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들이 주장하는 `3페이지의 자유로운 글쓰기인 모닝페이지`,
그리고 `내면의 자기와 만나는 혼자만의 시간인 아티스트 데이트`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모닝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는 매일 아우성치는 `작은 나`들을 가만히 보고 있는
더 깊은 곳에 있는 `큰 나`를 만나게 하는 명상의 방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명상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하면서(비록 12주간 지속해야 한다는 의지가 필요하지만)
명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용적 방법입니다.
그 결과로 무엇보다 크게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창조성`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창조성의 개발이란 바로 가장 자기다운 자기를 만나는 의식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첫 편의 감동을 따르지 못하는 후속편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이 책은 모닝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 했고,
삶의 신성함과 존재에 대한 가벼움을 잘 조화시키며,
나와 사람과 상황에 대한 다양한 조망을 더 넓혀가며,
내 안의 창조성을 일깨워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