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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선 당신에게 2

HIT 526 / 정은실 / 2007-10-17

 

일은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내 삶에 의미를 만들어내는 소중한 작업 중의 하나입니다.

정말 나의 일이 나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고 있는지 수시로 신중히 고민해보고,

필요할 때 과감히 변화를 시도하며,

지금 이 순간에 내가 하고 있는 일 자체에 즐겁게 몰입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어제 쓴 ‘일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선 당신에게’라는 글에서 저는,

현재의 일을 계속할지 새로운 일에 도전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분들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리할 수 있는 10가지 질문을 적어드렸습니다.


그 10가지 질문들에 덧붙여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현재의 일이 싫어서 그 일이 나를 밀어내는 것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 나를 끌어당길 때 결정을 내리십시오.”


지금의 일이 싫어서 도피하는 방식은,

향후에도 유사한 상황이나 문제를 나에게 끌어당깁니다.

그렇게 도피하면 새로운 일을 선택할 때 정말 자신에게 끌리는 일을 찾기 어렵습니다.

단지 지금의 일보다 나은 일이면 어떤 것이든 선택해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현재 일을 지금, 혹은 언젠가 떠나고 싶을 때는 다음 질문을 다시 던져보십시오.


- 현재의 일에서 나는 무엇을 싫어하고 무엇을 좋아하는가.

- 현재의 일에서 나는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가.

- 현재의 일에서 나는 언제 즐겁거나 의미 있고 언제 짜증이 나거나 힘이 드는가.

- 현재의 일에서 내가 거둔 가장 큰 성공은 무엇인가.

- 현재의 일에서 나는 무엇을 배우거나 얻었는가.


지금까지의 나는,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어내는 투입물(input)입니다.

나는 지금까지의 나를 투입하여, ‘오늘 하루’라는 변환의 과정을 통해서

내일의 나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숙제는 현재에서 푸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풀지 못한 숙제는 언젠가 다시 나에게 찾아오며,

나의 투입물 속에 보이듯 보이지 않듯 섞여서 나의 산출물에 영향을 미칩니다.

많이 노력하면서도 그 노력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것은 바로 그것 때문일 수 있습니다.


현재의 일에 밀려서가 아니라, 새로운 일이 나를 끌어당길 때 변화를 시도하십시오.

새롭게 나를 끌어당기는 일을 원하지만 그것이 아직 보이지 않으면,

오히려 현재의 일에서 성공을 경험해보십시오.

그 성공의 지점들에서 나를 알아차리고 내 자원을 발견하고 내가 원하는 기회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