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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을 맞추고 매일 그것에 폭우 쏟아지듯 그대의 하루를 집중시키시게

HIT 434 / 정은실 / 2007-11-25



`초점을 맞추고 매일 그것에 폭우 쏟아지듯 그대의 하루를 집중시키시게.`

 

 

칙센트미하이 박사가 말하는 `몰입(flow)`의 개념을 참 아름다운 우리 말로 풀어내었지 않습니까? 책을 통해 처음 만났던 제 스승의 한 분이신 `구본형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려내고 그 계획을 실현해가고자 하는 제자에게 주신 따뜻하면서도 힘 있는 조언 중에 들어있는 말입니다.

 

초점을 맞추기, 매일 그것을 하기, 폭우가 쏟아지듯 자신의 열정을 쏟아붓기. 이것은 참 단순한 것같지만, 정말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다면 할 수 없는 일, `내`가 하고자 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내 옆에서 내가 그렇게 하도록 시킬 수 없는 일입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

나는 그것을 매일 하고 있는가?

나는 폭우가 쏟아지듯 그것에 전념하는가?

나는 그것에 어떠한 의미와 즐거움을 느끼는가?

 

나는 내일 어떤 일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나는 내일 그 일에 초점을 맞추기 위하여 내 환경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나는 그 일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가? 그 일의 어떤 즐거움을 알고 있는가?

 

먼 나라에서 노구를 이끌고 온 석학 칙센트미하이 박사를 통해서, 그리고 늘 살아가시는 모습에서 모델이 되어주시는 아름다운 스승 구본형 선생님을 통해서 오늘은 `몰입(flow)`에 대하여 깊이 성찰합니다.

 

최근에 제가 경험했던 아름다운 몰입의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 90여명의 청중들과 하루 내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경험을 했던 어떤 강의

- 200여명의 청중들과 2시간 동안 그대로 소통되는 경험을 했던 어떤 특강

-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내내 참 행복했던 `씨앗에서 숲으로-100일간의 프로젝트`

- 2박4일간 따뜻한 욕조 속에 있는 듯이 편안하고 행복했던 `씨앗에서 숲으로` 프로그램

- 아름다운 안개 속의 나무들, 가을 풍광들에 빠진 순간들

- 손이 흐르는대로 글을 쓰며 내 마음이 흘러나오는 순간들

- 마주한 눈빛에서 한 사람의 우주를 보았던 깊은 나눔의 코칭 시간들...

 

그랬습니다, 그 경험은 참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성장이 있었습니다.

 

오늘 두 현명한 이들의 말씀을 통해서, 그러한 몰입의 경험은 그저 우연히 얻어지거나 가끔 운이 좋아서 얻어지거나 여러 날 동안의 각고의 노력 끝에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도적인 행위를 통하여 일상의 어느 순간에서도 늘 만들어낼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