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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길 - 함께 가는 길에 당신을 초대하며

HIT 662 / 정은실 / 2008-02-19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 `지금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라고 회의하는 분들을 가끔 만납니다. 그런 분들에게 저도 아직 그러한 고민과 회의를 하곤 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곤 합니다.

 

길은 길로 이어집니다.

망연히 멈추고 있는 것보다 어떠한 길이든 걸어가보십시오.

그 길을 통하여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됩니다.

내 앞에 펼쳐지는 경험들은 어떤 것이든 삶이 나를 위해 마련한 것들입니다.

 

위와 같은 생각은 제 경험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깊지는 않지만 여러 분야를 조금씩 공부하며, 여러 자기개발 프로그램들을 접하며, 수많은 큰 길과 작은 길들을 걸어보며 아하! 하고 알아차리며 가슴에 담았던 생각입니다.

 

불과 3년 전, 2005년 1월8일에 NLP라는 한 심리치료 이론이자 자기치유 자기성장 프로그램을 마치며 제가 적었던 아래의 글에도 그러한 내용이 담겨있네요( * NLP는 현재 발전과정 중에 있는 심리치료 이론이자 자기치유와 성장을 돕는 탁월한 도구의 하나입니다. 아직 역사가 짧아서 체계적인 이론이 구축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을 통해서 그 효과가 전해지고 있는 좋은 도구 가운데 하나입니다.).

 

내면에 대한 의문과 성장에 대한 갈등은 아주 오래 전 제 유년시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어느 날 운동장 한 가운데를 지나가다가 멈추어서서, 그때로는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 느꼈던 `나`라는 존재에 대한 확장된 깊은 느낌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범생이였던 저는 그 느낌을 펼줄 모르고 그냥 꼭꼭 눌렀다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야 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도 결혼으로 육아로 또 덮어놓았던 그 느낌을 본격적으로 펴보기 시작한 것은, 2000년부터였습니다. 그때부터 참 많은 변화가 제 삶에서 저 자신도 놀라울 정도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 중에 여러 학문분야와 여러 자기성장 자기치유 프로그램을 기웃거리며 이 길일까 저 길일까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왜 한 길을 계속 걷지 못하고, 늦은 나이에 이렇게 돌고 돌아서 가고 있는 것일까 회의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알았습니다. 그 길들이 모두 저의 길들이었고, 제가 걸어야했었을 길들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아직도 가야할 길들은 멀고 저는 그 길들을 계속 걸으리라는 것을. 또 제 앞에 어떤 길들이 있는지 저도 아직 잘 모르지만, 길은 길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
마법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NLP 프로그램을 마치며 제가 썼던 아래의 글에는, `길`을 찾으며 갈등했던 젊은 시절 저의 모습과, 배움을 통합하며 제 자신의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어보고 싶어한 제 좋은 세계가 보입니다. 자기변화 프로그램 `씨앗에서 숲으로-100일 프로젝트`에 대한 씨앗은 이미 그때에도 제 안에 있었나봅니다.

 

3월8일 `씨앗에서 숲으로-100일 프로젝트` 2기가 시작됩니다. 그 자리에 함께 하실, 자기 삶의 여러 아름다운 길 중의 하나의 길을 역량개발연구소와 같이 걷고 싶은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씨앗에서 숲으로-100일 프로젝트` 2기 프로그램은 NLP와 에니어그램, 현실요법, 생태를 통한 배움 등 변화와 성장의 도구들이 잘 어우러진 100일간의 자기변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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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길

2005. 1. 8. 정 은실

 

 

오래 전부터,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최초의 시간부터,

나는 끊임없이 걷고 있었다.

원래의 길은 넓고 아름다웠다.

산, 들, 흙, 나무, 꽃, 풀, 새, 하늘, 바람, 햇살, 달빛, 별,

가끔은 서로를 돌아보며 웃음을 보내는 사람들이

그 길에 가득차 있었다.

때로 길이 험하고 다리가 아플 때면

나는 혼자 작은 오솔길들로 접어들곤 했다.

 

길에는 큰 길에 연한 크고 작은 오솔길들이 있었다.

힘이 들 때 때로 나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혹은 그냥 무심히

작은 오솔길로 접어들기도 했다.

오솔길에는 큰 길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던 풀들과 꽃들의 향기가 가득 했고,

덜 밟힌 흙들의 부드러운 느낌이 기분 좋게 내 몸에 전해졌다.

어느 오솔길은 또 다른 큰 길로 이어져 있기도 했다.

몇 번인가 나는 그렇게 원래의 큰 길을 벗어나 오솔길처럼 보이던 길을 통하여

새로운 큰 길로 들어서기도 했다.

 

어느 때인가 나는 문득 내가 왜 걷고 있는지

그 길들의 끝은 어디인지가 궁금해졌다.

하지만 그 길들에는 오래 같이 걸어가는 동행자도 없었고

길을 물어볼만한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어쩌다가 나의 질문을 받는 사람들은

때로는 이상하다는 듯이

때로는 그럴 때도 있다는 듯이

때로는 자신도 그것이 궁금하다며 반응을 했을 뿐

누구도 나의 의문을 없애주지 못했다.

 

그렇게 나는 그 길들 위에서 점점 성장했다.

키가 커지고 시야가 넓어지자 좀 더 먼 곳이 보이기 시작했고

좀 더 빨리 많은 길을 여행할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 길에 얽힌 여러 전설과 자신의 길을 만든 전설 속의 사람들,

새로이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어느 때부터인가 나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나도 나의 길을 만들고 싶다.`

 

얼마 전 나는 NLP라는 이름의 오솔길로 접어들었다.

이 길도 참 아름답다.

그리고 다른 길에서 볼 수 없었던 신비로움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 길을 좀 더 오래 여행해보기로 했다.

이 신비로운 길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그 모양이 변화한다.

나는 이 길 위에서 나의 지나온 모든 길들과 내가 걸어갈 모든 길들의 원형을 잠시 엿보기도 했다.

아직 이 길 위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만나게 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길에는 마법의 힘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믿고 믿는 바대로 걸어가면 그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길을 마법의 길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나는 지금 마법의 길을 여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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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NLP는 저에게 마법의 길이었습니다.

 

그 길을 걸으며 제가 가진 여러 자원들을 통합하였고 더 큰 힘으로 세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008년 3월, 또 하나의 길, `씨앗에서 숲으로-100일 프로젝트` 제2기에

 

변화의 길을 찾는 당신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