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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스트레스상담 제2강을 마치고

HIT 571 / 정은실 / 2008-03-12



매주 화요일은 학교 일정으로 바쁜 날입니다.

오전에는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산업심리학` 강의가 있고,

오후에는 제가 듣는 박사과정 수업이 있고,

밤에는 상담심리대학원생들과 함께 하는 `직업스트레스 상담` 강의가 있습니다.

 

오전의 밝고 가벼운 분위기도 좋지만,

늦은 밤, 하루의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찾아 공부를 하는 직장인들을 만나는 시간은

더 잘 몰입이 되고 더 많이 나누게 되고 더 편안합니다.

아마도 제가 아직 그들처럼 일을 하며 공부를 하고 있고,

그들이 관심을 가진 주제에 대한 애정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지난 학기에 이어서 진행하는 `직업스트레스 상담` 강의는

그때와 달리 대학원 수업에 적당한 8명의 인원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질문을 통해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의 관점을 나누기에 딱 좋습니다.

 

상담, 코칭 등에 관심이 있는 서로 다른 일을 하는 8명의 멤버들이 모여

한 학기동안 자신의 직업 스트레스를 다루어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여러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직업 스트레스를 탐색해보고

그러한 스트레스를 상담하는 데에 적합한 상담의 툴을 함께 학습한 후

직접 실습을 통하여 직업스트레스 상담 스킬을 체화하는 작업을 합니다.

지지난 학기보다 더 나아진 결과물이 나올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번 학기 수업을 통해서 더 다듬어지고 연구된 내용으로,

직장인들의 자신의 직업 스트레스를 상담자나 코치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다룰 수 있는 워크북 하나를 완성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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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밖의 이야기>

 

 

... 이 글을 쓰다보니, 제가 `의미부여하기 패턴`을 또 쓰고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

의미부여하기 패턴도 제가 쓰고 있는 성격패턴들 중의 하나입니다.

이것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쓰일 때가 많지만 때로 지나치거나 잘못 쓰면 문제가 발생한답니다.

오늘은... 긍정적으로 쓰고 있군요.

 

여러분, 오늘도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