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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치는 의식 - 감사합니다

HIT 778 / 정은실 / 2008-03-27



요즘 잠자기 전에 하는 일이 있습니다.

하루를 돌아보는 짧은 일기를 쓴 다음에 자리에 누워서

편안히 호흡을 하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속으로 반복하여 말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

눈을 감고 그 단어를 마음으로 반복해가면 온 몸이 넓은 공간 속으로 확장되는 느낌이 옵니다.

온몸이 깊게 이완이 되고마음이 평온해지며 아주 기분 좋은 상태에서 잠이 듭니다.

 

어제는 하루를 돌아보고 다음과 같은 것을 떠올리며 `감사합니다`를 말했습니다.

 

아침을 여는 ritual을 만들어서 나로 하여금 보다 기분 좋은 아침을 맞게 도와주었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일상과 비즈니스를 함께 이끌어준 남편에 대한 감사,

나를 깨우는 만트라와 함께 일어나 신선한 아침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했음에 대한 감사,

아침 산책길에 만나 나의 명상을 도와주었던 작은 나무에 대한 감사,

좀 더 일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바깥으로 드러나는 실적들도 만들어야 함에 대한 인식에 대한 감사,

날카로운 질문으로 나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 하고 도전욕구를 자극해준 고객에 대한 감사,

비록 잠시 나의 평정 상태를 잃었지만 자책하지 않고 그 경험으로부터 재빨리 배운 나에 대한 감사...

 

`감사합니다`의 마법은 단지 평온한 의상태를 만들어내는 것만이 아니라,

속상했거나 힘들었던 일들조차도 그 의미를 알게 하여 배움으로 전환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경험들이 나에게 주고자 했던 긍정적인 의미에 대해 `감사합니다`를 반복하여 말해가면

마음속에 걸려있던 문들이 하나하나 열려가는 것을 느낍니다.

 

어제도 그러한 감사 속에 잠이 들었고, 의미 있는 꿈까지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와 함께 잠이 든 날은

최근의 내 삶에 대한 메시지가 들어있는 꿈을 자주 만나곤합니다.

아마도 `감사합니다`라는 만트라가 내 안의 깊은 곳과 나를 만나게 하는 것인가 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루를 마치며 잠이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