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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HIT 717 / 정은실 / 2008-04-26



아침에 30분 정도 바른 자세로 앉아서 명상을 했습니다.

꾸준히 명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면서도 사실 그러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문득 자세를 바로 하고 앉아 명상에 들어갔습니다.

누가 바로 옆에서 안내를 해주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눈을 감고 호흡을 바라봤습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언어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과 함께 떠올라왔습니다.

요가명상, 관법 명상, 호흡명상을 짧은 기간 체험한 것 이외에는

아직 정식으로 명상을 오래 배운 적은 없는 저는 다양한 명상의 방법들을 일상에서 사용합니다.

 

오늘 써본 명상의 방법은 `호오포노포노의 비밀(Zero Limit)`에서 소개된 자기정화의 방법입니다.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에서 저자 조 바이텔과 휴렌 박사는 자기정화의 필요성과 원리와 방법을 설명합니다.

 

그들은 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고통(나의 것, 타인 것 모두)에 대한 책임이

나 자신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삶에 대하여 책임이 있고,

삶이란 우리가 인식하는 것이므로,

내가 어떤 고통을 인식한다면,

그것이 나의 것이든 타인의 것이든, 그 고통을 해소하는 데에 나 자신이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나 혹은 타인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정화`라고 말합니다.

그 자기정화의 방법은 `미안합니다. 나를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으로 마음속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비록 내가 저지른 잘못이 현재의 내 의식 속에는 없다고 하더라도

내가 혹은 나의 부모나 나의 피붙이나 나의 조상이,

상대에게나 상대의 부모에게나 상대의 피붙이게나 상대의 조상에게 저질렀을 수 있는

그 어떤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용서를 구하고 감사해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라는 의미가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그 어떤 용서와 감사의 메시지보다 깊습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책에 소개된 내용 중에는 일반적인 사고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자기정화의 방법으로 조 바이텔과 휴렌 박사가 소개하는 그 언어들은 분명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감사와 사랑과 용서가 가지는 힘은 알고 있었지만,

책을 읽은 후, 어떤 불편함이 느껴질 때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직접 적용해보면서

마음에 더 깊은 평화가 찾아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도 그러한 평온함이 찾아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오늘 아침 그냥 하고 싶어서 시작한 30분간의 명상 동안,

편찮으신 부모님을 비롯한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용서와 감사와 사랑의 명상을 했습니다.

미안해요, 용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무엇보다 내 마음이 참 고요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가족들의 모습도 참 평온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