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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가가기의 힘

HIT 840 / 송종대 / 2008-06-18


 

`먼저 다가가기의 힘`

이번 3박 4일 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먼저 다가가기`에 대한 훈련을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외향적이지만 기본적으로 내향적인 성격이라 잘 다가가지를 못하기도 했고
또 사무장이라는 동료이면서도 `강사`라는 또 하나의 무거운 계급이
서로에게 벽
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교육에서는 먼저 다가가지 못했던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앞에 나가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선배 사무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잘 못하는 술이지만 3일 연속 마셔 댔습니다.

3일차 저녁, 주민등록 공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제 나이가 공개 되었죠!
저보다 무려 10살 많은 여자사무장 한분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의 나이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무려 10살이나 어리다니
조금 보충 설명을 하면 그분은 평소 저를
자신보다 100배 위대한 인간으로 착각(?)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제가 그분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누님`이라고 불러 드렸지요.
그분은 저를 `종대야~`라고 부르며 `이 순간이 꿈이 아니길`이라며 좋아하셨습니다.

위와 같이 일이 있었다는 말로 정리하겠습니다.(더 빠지면 늪이 됩니다) 
 
어쨌던 `먼저 다가가기`의 실험은 제 자신의 무의식적인 생각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다른사람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건 착각이었습니다. 
이번에 경험 해 보니 `당신의 이름을 기억 할 필요가 없어!`라는 저의 무의식을 찾아 내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제가
교육 후 지금 무려 15명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다가가기`의 힘이 이렇게 대단한줄 미처 몰랐습니다.
 
먼저 다가가지 않은 자신이 기억을 잘 못한다는 무의식의 착각(변명)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다가가기` 
사람도 얻고 자신의 착각도 바로 잡고 이번 교육의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