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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글 1기 한성원님의 수강후기

HIT 558 / 최학수 / 2008-10-17



 

두려움 없이 말하고 글쓰기 코칭 1기의 참가자 중 한 분이었던 한승원님이 자유게시판에 올렸던 수강후기를 옮겨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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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개발연구소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

 

지난주 회사에서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제가 사회를 보고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사실 몇 년 만에 뜬금없이 여주님에게 연락을 하고 프리젠테이션 잘 하기 상담을 요청한 것도 바로 매분기마다 있는 지난주의 행사를 염두에 둔 것이었지요.

 

여주님과 교산님은 제가 제안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정작 저는 온갖 바쁜 핑계를 대며 결석을 밥 먹듯이 하고 과제 수행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시간을 쪼개어 중간중간 참석해서 체험하고 찔끔찔끔 시도해본 과제들은 아주 많은 것들을 느끼게 했습니다.

 

머리로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지만, 실제 시도해보고 느낌을 관찰해보고 생각과 실제의 차이도 느껴보고... 누구나 바라는 상태가 있고, 또 자신의 본래 모습을 왜곡해서 보는 부분이 있다는 것, 의외로 매우 그 차이가 크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시도하고 연습해본다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나의 본래 모습을 느껴보는 것들이 정말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시한이 임박하여 다시 여주님과 교산님의 특별과외를 받았습니다. 시나리오를 빈틈없이 고민하여 작성하고, 감사하기 명상, 주제에 집중하기, 10번 이상의 연습하기 등 지금까지 해왔던 세션의 종합판 압축교습이었습니다.

 

시나리오를 늦게 작성하는 바람에 실제 행사장에서 마이크 들고 연습을 3번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나리오와 그에 따른 시연은 효과가 매우 컸습니다. 감사하기 명상도 마음의 파도를 잔잔하게 하는 묘한 힘이 있었습니다. 물론 행사있는 날 아침부터 얼굴근육 운동등도 수시로 열심히 하였습니다.

 

제 나름대로 느낀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비록 사장님께 몇 가지 실랄한 지적사항을 받기도 하였지만, 일단 청중들의 사후반응은 매우 고무적이었고(처음 진행한 것을 감안할 때 아주 잘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2차 뒤풀이 때도 건배제안을 하면서 준비한 멘트와 함께 지적사항에 대해 앞으로 잘 하겠다는 각오를 보이는 것까지 처음 목표로 한 내용을 모두 소화하였습니다.

 

약간의 위기도 있었습니다. 시나리오 순서와 프리젠테이션 화면의 순서가 뒤바뀌어 일순간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순서가 뒤바뀌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그 내용은 대략 요약하여 설명하고 넘어갔습니다. 사전에 시나리오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연습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지적사항은 아픈 부분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신임으로서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애정 어린 충고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실제 개선하도록 힘껏 노력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기로 하였습니다)

 

두말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상황이었던 것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여주님과 교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세션에서 많은 지지를 해주시고 느낌들을 나누었던 백곰님, 융님, 레오님, 지나님, Flow님, 월천님, 청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결석을 자주 해서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했는데, 조만간 식사나 한 번 하면 좋겠네요. ^^

 

두말글을 통해 만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행복한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