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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을 돌아보며

HIT 855 / 송순자 / 2008-12-30



2008년은 제게 많은 경험들을 준 한해입니다.

 

07년에 시작해 08년2월엔 우리 민족의 농사를 짓는 모습과 동물의 모양을 형상화해서 만든 기공, 숨은 차지 않으면서, 몸속의 심부근육을 깊게 만져줍니다. 천천히 호흡을 하며, 기의 흐름을 느끼면서 , 손이 금세 따뜻해지는 것들을 경험하게 하는 토속기공을 마쳤습니다.

 

3월에는 경제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면, 다음기회에 하자고 했지만, 그 교육비이상의 더 큰 것들을 얻을 것이라는 생각과 나의 건강하지 않은 패턴들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용기를 내서 씨숲 100일 프로젝트에 참여를 했습니다. 100일 동안 여러 가지의 경험들, 내가 정말 원하는 삶, 변화, 나의 자원 찾기, 성찰하고 실행하는 힘, 삶의 장애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방법들을 찾으면서 나의 좋은 세계를 찾으며 만들어 가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레슨을 하면서, 통증의 문제점이 되는 근육, 몸의 불균형 등은 임상 근육학 강의를 들으면서, 근육의 움직임, 근막의 연결성, 몸의 구조를 개인레슨과 임상 근육학의 동시성으로 근육학에 더 초점을 두며 연구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5월에는 어떻게 해야할 지 미루기만 했던 요가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주람이의 도움으로 사진작업과 글을 올리는 작업, 어색했던 카페는 시간이 지날수록 안의 글들과 사진은 점점 더 풍성하게 올라와 100명이상의 회원들이 가입되어있답니다. ^^

 

6월에는 쉼 없이 달려온 저 자신에게 처음으로 조지 윈스턴 디셈버의 공연을 R좌석에 앉아서 조지 윈스턴의 신들린 피아노 연주공연을 보며 감동받았던 유월,

 

7월에는 요가전문과정반 선생님들과 두말글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여주님과 교산님께서 먼 길 마다 않고 요가원까지 오셔서, 요가의 특성에 잘 맞춰 두려움 없이 말하고, 긴장 다루기, 화법, 바라보기 등을 익히면서 선생님들의 변화되어져가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8월에는 나탸샤의 집들이로 러시아식 바베큐를 선생님들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선생님들은 한 발짝 서로가 더 가까워졌고, 인제 사시는 김용숙 선생님의 요가원 오픈기념과, 처음타보는 래프팅의 기분은 짜릿하고 즐거움을 안겨줬습니다.

 

9월에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려진 요가마라톤을 토요일 하루 전에 선생님들과 미리 서울서 일박을 하고, 새벽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쉬지 않고 따갑고 강렬했던 9월 햇살 속에서 끝까지 인내했던 기억, 춘천으로 돌아오는 길엔 모두 파김치가 되었지만, 다양한 요가를 접할 수 있었던 저와 선생님들은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들을 안겨줬습니다.

 

10월에는 중국 상해로 중의학대학에서 카데바 연수를 일주일 동안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의 해부학강의와는 차원이 다른 소우주의 인체를 더 선명하게 알 수 있게 만들어준 소중한 경험들, 처음 타본 비행기, 중국 상해의 도시, 음식, 함께 알게 된 좋은 사람들, 귀중한 것들을 많이 얻고 배웠던 10월.

 

11월에는 요가샬라 아쉬람 1박2일 프로그램을 참여했습니다. 아쉬탕가와 시바난다의 참맛을 다르게 느끼면서, 지칠 법도 한데 한 번도 쉬지 않고 끝까지 시간 반 동안 수리야 108번을 끝까지 도전한 모습, 새벽 이른 시간 명상에 몰입하면서 한 시간 동안 집중했던 모습, 자연식단으로 맛나게 만들어준 그 식단중 시원한 냉이국, 벽난로에서 금방 구워 나온 고구마를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그리고 이사도 했답니다. 작고 오래된 빌라에서 좀 더 넓은 아파트로 이사를 해서 올겨울은 다른 어떤 겨울 보다 따뜻하답니다.

 

12월 에는 요가원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박2일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각자 선생님들께 자신들의 달란트를 쏟아 붇게 만들어줬던 시간, 20명의 인원들을 아무 사고 없이 즐거운 추억들을 심어 주게 해줬던 커다란 경험, 선생님들의 열의, 성실 속에서 좋은 동역자들을 만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또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프로 연극배우에게 직접 코칭안내를 받으면서 도전했던 연극~ 마리아의 심정이 되어보기, 감정몰입, 제스처, 표정, 시선, 말의 높낮이, 속도, 강도 등은 연극을 통해서 배운 것 들입니다. 요가수업도 연극과 똑같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기준이 아닌 회원의 기준으로, 말의 높낮이, 강도, 속도, 편안한 시선 보내주기, 제스처.... 내 안에 이런 멋진 자원이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발견하면서, 나는 자원이 많은 멋진 사람임을 느끼면서 행복했습니다.

 

저의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하면서 연극하는 모습에 뽕~~~갔다는 남편에게도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항상 아내를 신뢰하고 믿어주는 남편은 저의 커다란 힘입니다.

 

2008년 쉼 없이 열심히 살았던 저입니다. 힘듦보다는 성취함으로 가슴이 뿌듯합니다. 2009년에는 하나님과의 관계, 근육학의 전문성, 영어배우기에 초점을 둡니다. 2008년 좋으신 여주님, 교산님 만나서 행복한 경험들, 씨숲의 좋은 식구들을 안겨주셔서 감사함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세상에 빛을 크게 발하시는 두 분께 온 마음 다해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