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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만남에 감사드립니다.

HIT 523 / 장세진 / 2009-01-04



여주, 교산 선생님

 

먼저 두분의 가르침과 보살핌에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2008년은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선생님 두분을 뵙게 된 점, 무엇보다 의미있고 훌륭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아내와 무주에 다녀 왔습니다.

스키를 잘 타진 못하지만 즐기는 아내와 저는
아주 행복하게 영하의 스키장에서 따스한 행복감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눈에 담으며
그 아름다움을 말과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저자신이 못나 보이기도 했지만
끝없이 펼쳐지는 하얀 풍경들이 말과 글이 아닌 가슴으로 저를 감탄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감탄하기, 생각하지 말고 감탄하기의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 정상에서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올라오면서 뭐가 제일 좋았어?`

`어, 난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이 너무 좋았어, 오빤 뭐가 좋았어?`

`어,난...그냥 좋았고, 나중에 내려가는데 체력안배가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

(저희들이 올라간 슬로프는 국내 최장이라는 6km짜리 길이였습니다.)

 

같은 상황을 보면서 아내는 가슴으로 느끼고 있었고 저는 머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저도 가슴으로 느끼려 한다는 점이었죠.

선생님 두분께 배운 아주 소중한 것들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제가 지금껏 제 것이 아니라고 여기며 하려고 하지 않았던 여러 생각과 느낌들을
적극적으로 경험해 봐야겠습니다.

 

2008년은 도전과 후회, 절망과 우울, 희망과 설레임, 이 모든 감정들을 경험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작년의 후회와 절망과 우울한 느낌들을
2009년에는 모두 희망과 설레임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멋진 한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선생님 두 분을 만나 뵙게 되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2009년도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