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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역량강화워크샵을 함께 한 D사의 열두 분께

HIT 496 / 정은실 / 2009-02-16



.지난 주말, D사 홍보팀원분들과 `보고역량강화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일을 하지 않는 토요일에 회사에 출근을 해서 받는 교육이라서,

그것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내내 진행되는 교육이라서,

더구나 실무자들의 보고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상사의 문제의식 하에 시작된 교육이라서,

참가하는 분들이 얼마나 잘 몰입하여 학습을 할까,

시작하기 전에 다소 걱정이 있었습니다.

 

공동진행을 하기로 한 교산이 과거 근무하기도 했던 회사라서,

작년 12월에 출간된 우리 책을 부교재로 삼아서 진행되는 교육이라서

저자 직강(^^)의 부담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시작하고 난 후에 곧 알았습니다.

오늘 클래스는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참가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하게 몰입했습니다.

자신의 보고 습관을 돌아보고 상사와 자신과의 관계를 점검하며,

효과적인 보고를 위한 태도와 구체적인 도구들을 학습하고,

실습 시간에도 보는 이가 없어도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계속 했습니다.

예상 종료시간을 20분 넘어서 종료를 하며

한 사람씩 하루동안의 학습 소감을 나눌 때에

참가자들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다양한 소득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 신선했다.`

`보고전략을 수립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도움이 되었다.`

`보고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감정에 변화가 생겼다.`

`상사가 지적하면 그냥 별 생각 없이 수정을 했었는데 상사가 왜 그랬는지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겠다.`

`내 보고에서 뭐가 문제였나를 이제 알겠다.`

`보고작업이 좀 더 즐거워질 것 같다.`

`일반적인 글과 보고서가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이 다른지 알겠다.`

`수신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음을 알겠다.`

`상사 앞에서 긴장감을 조절하는 방법이 도움이 되었다.`

`상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힌트를 얻었다.`

`전략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고, 교육을 받지 않은 우리 팀원들에게도 이런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

`다른 팀원들에게도 이런 교육이 제공되면 좋겠다.`

 

8시간.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보고`와 관련된 신념들의 재정립에서부터 구체적인 도구들까지를 세밀하게 학습하기에는

빠듯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다 다루지 못하고 `저희들 책에 설명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접어놓은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서로 많이 소통하며 자신의 일과 관계를 돌아보며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도구를 배우고 앞으로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가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팀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해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좋은 회사,

서로 솔직하게 자기 생각과 느낌을 말할 수 있는 좋은 팀에서 일하는,

자기개발을 위해서 주말 시간을 즐겁게 투자하는 좋은 분들을 만나서

의미 있게 나누고 돕는 경험을 했습니다.

 

희망보이님, 네네님, 짜장님, 정짱님, 현프로님, 바람돌이님,

Mrs.Yes님, 테라님, 나일강님, 친절한 미짱님, 김박사님!

 

함께 해서 참 좋았습니다.

두 달 간의 A/S 기간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