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선생님, 안녕하시지요?

지난달에 교육을 받았었는데,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비록 날 수로는 사흘에 불과한 교육이었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느끼게 해준,

그리고 확실히 무엇인가는 변화시켜준 교육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사내강좌와는 별개의 외부단체 학술대회에서 두 시간의 강의를 진행하면서

스스로 이전과는 확실히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 1개월전에 연락을 받고 미리 준비하는 단계부터 강의 마지막 인사까지

여주 선생님의 강의중 학습했던 프로토콜과 의식적으로 조금 더 보완하려고 했던

연단공포의 효과적인 조절, 바라보기, 그림을 통해 참가자들을 생각하도록 하고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시간, 단조로운 진행톤의 보완, 간헐적인 액션의 가미,

중간의 집중력 환기, 시간조절, 마무리 꼭지점과 의미있는 일언 등

순서는 차이가 있었을 지 몰라도 교육과정중 고민했던 부분들이 교차되더군요.

비록 아직도 모든 것이 다 잘 되진 않았지만

이전까지의 경험과는 분명히 달라진 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강의종료후 참석하신 분들의 반응으로도

분명히 나타나는 것을 느꼈구요.

비록 작은 변화였지만, 크게 느껴지는 점들이 많았다는 감사한 생각에

연락처를 뒤져보다가 홈피에 강의후기를 미쳐 못 올려드렸다는 생각에 이르러

조금 늦게나마 흔적을 남깁니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모자란 부분 A/S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鶴雲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