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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명의 K사 교육참가자분들에게 축복을 보내며

HIT 796 / 정은실 / 2009-10-22



지난 10월부터 이번 달까지 K사에서 네 개의 교육과정을 강의를 했습니다.

기획력 과정, 개인 업무자원 관리 과정, 사내강사양성 과정, 그리고 에니어그램 커뮤니케이션 과정이었습니다.

어제 오늘 동안 그 마지막 과정인 에니어그램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마쳤습니다.

달콤한 피로를 느끼며, 오늘 밤에는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을 했습니다.

따끈한 물을 받은 욕조에 아로마 오일을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불을 다 끄고 욕조에 들어가서 혼자 조용히 머물러 있었습니다.

조용함 속에서 두 달 동안 진행된 네 개 과정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참가자들의 반응을 기준으로 보면,

한 과정은 탁월하게 진행되었고, 또 한 과정은 비교적 훌륭하게 진행되었고,

또 한 과정은 무난히 진행되었고, 나머지 한 과정은 다소 아쉽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강의를 했던 나의 기준으로 보면,

한 과정은, 우리가 고안한 프로세스가 잘 적용이 되는 또 하나의 조직과 구성원들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또 한 과정은, 새로운 철학과 내용을 담아 진행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고 싶은 주제를 만나서 기뻤습니다.

또 다른 한 과정은, 소수의 참가자들을 만나서 한 분 한 분을 깊게 clinic 해드리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끝난 에니어그램 커뮤니케이션 과정은,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그 이야기와 내가 일체가 되어 그지없이 편안한 상태에서 강의할 수 있었고,

참가한 대부분의 분들이 많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깊게 경청하고 참여해주셔서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한 회사에서 네 개나 되는 과정을 각각 긴 시간에 걸쳐서 강의를 하기는 처음입니다.

나를 신뢰하며 흔쾌히 강의를 의뢰해주신 K사의 교육 담당자분들에게 많이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서, 새롭게 실시해보고 싶던 과정 하나를 개발하게 된 것도 기쁘고 감사합니다.

개선할 필요가 있는 나의 강의 패턴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고,

내 안의 힘이 얼마나 커졌나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던 것이 또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을 만났고, 그 가운데에서 몇 분들과는 더 깊은 인연을 갖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

되돌아보니 그 공간, 그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내 에너지를 다 쏟고자 했던 나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 잘 준비되었던 공간을 떠올리며,

자신들의 색깔로 함께 해주었던 108명의 참가자분들에게,

나의 네 개 과정에 대한 제안 모두를 수용해주신 K사에게,

그 시간과 공간 속에 온전히 머무르며 내 에너지를 다 쏟으려했던 나에게,

감사와 축복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특히 나와 함께 한 시간들을 통하여 108명 참가자분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워졌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자신이 소망하는 가장 충만한 모습으로 성장하시기를,


세상과 타인에게 의미 있게 기여하시기를,


일상에서 순간순간 행복하시기를,


그래서 여러분의 삶이 날마다 더 아름다워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