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부모교육 후기..
HIT 669 / 허윤지 / 2009-10-28
안녕하세요, 파랑새 햇빛반 선생님이에요~ ^ㅁ^
지난23일 있었던 부모교육, 정말 인상 깊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참여하지 못하신 학부모님들이 있다는 게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물론 적은 인원이어서 더욱더 진솔하고, 서로의 마음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지만 다음엔 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시간 꼭 한 번 다시 갖고 싶어요.
`부모교육` 이라는 타이틀로 모인 자리라서인지 큰 기대나 호기심 없이 기존에 많이 접해보았던 일방적인 강의를 생각하고 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질문도 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일 것이라는 말씀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저의 생각이 그와 같아서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하지만 둥글게 모여앉은자리에서 서로를 마주보게 되자 (어색했지만) 나도 모르게 따뜻한 미소를 짓게 되었고, 선생님의 한결같이 편안한 음성과 엷은 미소가 저를 비롯한 그 자리에 모이신 학부형님들의 마음까지 열리게 하였습니다.
자신의 소개를 하던 첫 시간부터 눈시울이 붉어지시던 어머님, 평소에 하지 못했던 쑥스러운 눈빛나누기와 어색한 축복하기, 감사하기.... 이 모든 것들이.. 저의 가슴속 깊숙이 가라앉아있던 무언가를 끌어올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씀은 다하지 않으셨지만 그 눈물만으로도 어머님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고, 밝게 웃고 있었지만 가슴속에 맺힌 눈물들이 보이는 것만 같았습니다. 말로 표정으로 손짓으로 다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무엇인가를 이렇게 크게 느껴보긴 아마도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은 지금도 이글을 올리면서 그 감동이 다시 한 번 느껴지네요. 지난시간의 그 감동 잊지 않고 아이들과 학부모님, 나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상 깊었던 선생님의 한결 같이 편안한음성과 미소 정말 닮고 싶습니다.^^ 다음에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ㅁ^*
+ 부모교육 지면자료는 목요일 저녁까지 부탁드립니다. 금요일 오전 인쇄되어 각 가정으로 보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