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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숲님(옹이와 얼레, 그리고 달빛오동나무)들에게

HIT 695 / 정은실 / 2009-10-29



연님!


지난 월요일은 `씨앗에서 숲으로-100일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었답니다.

그날 교산(문샤인)과 그 이야기를 하면서, 씨숲님들을 유난히 많이 생각했지요.

1기 옹이와얼레님들, 2기 달빛오동나무님들......


올 봄에는 1기의 구름님이 예쁜 따님 윤아를 낳았고,

올 겨울에는 2기의 비전나무님과 연님이 기쁨이와 벼리를 낳게 되네요.

다른 분들 소식도 제가 아는대로 적어보면,

1기의 애슐리님이 삶의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고,

1기의 다원님은 회사를 옮기고 새롭게 정착하는 한 해를 보내고 있고,

1기의 진달래님은 편입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한 대학을 올해 졸업하게 되고,

1기의 하늘님은 이제 대학을 졸업하면서 사회에 진출할 계획으로 분주하고,

1기의 황혼님은 변경연 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그때 모두와 공유했던 꿈을 더 구체화하고 계신 것 같고,


또 2기의 청안(심아)님은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해가고 계시고,

2기의 가리님은 고2 생활을 그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잘 이끌어가고 있고,

2기의 웃는달님은 그 소녀같은 미소 가득하게 평온한 모습을 몇 달 전에 뵈었지요.


2기 종료 후에 씨숲 프로그램을 열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특별한 3기를 진행합니다.

외부 상담소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꿈찾기 캠프`를 2박3일간 진행하는데,

그 프로그램에 `씨앗에서 숲으로`라는 이름을 붙였고,

`씨앗에서 숲으로` 프로그램의 contents를 사용합니다.

운영방식이 1, 2기와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씨앗에서 숲으로 프로그램의 철학을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3기라는 이름을 내부적으로 붙일 거예요.


연님!


아기 가지고 입덧으로 많이 힘들었으면서도,

그 경험이 준 배움을 너무도 잘 알아차리고 소중하게 느끼고 있네요.

얼마 전 통화하면서, 그렇게 고생을 한 줄 몰라서 미안했답니다.

대학에서 상담을 하게 되었을 때 그렇게 좋아하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그것보다 더 소중한 아기맞이를 하면서 일단은 일을 놓기로 한 연님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더 맑고 예쁜 연꽃의 모습이 생각났지요.

... 상담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의 성장을 돕는 일이고,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타인을 돕기에 앞서서 자신을 먼저 도와야 하기에,

자기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깊어지고 고요해지고 아름다워질 수록

그 돕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학위도 자격증도 부차적인 것일 뿐,

진정으로 그 일을 잘 하는 것은 자신의 의식이 더욱 성장하는 것이라고 나는 믿어요.

그런 점에서,

연님에게 오는 아기 벼리는, 정말 엄마를 더 큰 그릇으로 벼려주려고 오나봐요... ^^


연님과 연님의 아기 벼리님에게, 건강과 기쁨 가득하길 축복드립니다.

비전나무와 비전나무의 아기 기쁨님에게도, 건강과 기쁨 가득하길 축복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씨숲 가족들에게도,

그때 우리 같이 나누었던 따뜻한 지지와 사랑의 기운을 다시 느끼며,

일상의 순간순간에 아름다운 자기 자신과 자신의 꿈을 알아차리며,

한 걸음 한 걸음 힘있게 앞으로 걸어나가며,

고요한 기쁨 가득하시라고 축복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