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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려나~~

HIT 659 / 박민영 / 2010-02-22



봄이 올까 말까 망설인 하늘^^

안개인지 구름인지 하늘이 잿빛이네요.

참 오랜만에 몇 자 적어보네요.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하루 종일 먹고 자고 쉬고 음악 듣고 책도 실컷 보고 ㅎㅎㅎ

부럽지요.^^

다름 아닌 말하기도 웃기기도하고 좀 그러하지만

집에서 아닌 서울로 교육가서 그곳,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갈비뼈 두개가 부러졌거든요.

움직이면 안 된다고 해서 ~~~


남편과 두 아들들이 집안일 하니라 조금 고생해서

미안하긴 하지만

언제 이렇게 또 공주대접 받아보겠어요.

맘 편하게 아픔을 즐기고 있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 인생사 호사다마` 라는 생각을 몸으로 경험하고 있답니다.


작년 겨울 엄청 추웠지요.

그 겨울날에 세를 들어 살던 집을 집주인이 갑자기 팔아버려

한 달 내에 집을 구해되는 상황..

애타던 찰라에

꿈에 그리던 그런 집을 얻게 되었지요.

어떤 집이냐면

광덕산 강당골 계곡 가까이

집 앞에 개울이 흐르고

마당이 오백 평에 가깝구요.

원두막이 두개나 있고

사방이 통유리로 된 창문에 ^^

음악과 차 한 잔이면 지상 천국(?) 에 가까운 그런 집을요.

이것은 `하늘의 뜻이다 `아니면

절대 이런 집을 구할 수 없다고 면서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된다고...

(많은 사람들과 이곳에서 놀아야 된다고) ㅋㅋ

하고 있었는디...


암튼 당분간은 천천히 움직이면서 알아차리는(?) 명상을,

일상을 감사하며 갈비뼈가 얼른 이어지길 기원하면서...


씨앗지기 두 분

올해도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고

미끄러지지 마시고^^


사랑합니다.


혹시 가까운데 오시면 들르세요.

맛난 원두커피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