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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서원(誓願) : 참사랑을 실천하라!

HIT 634 / 정은실 / 2010-04-01



오늘은 4월의 문이 열린 날입니다.

2/4분기가 시작되는 오늘은, 지난 세 달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마음을 크게 차지하고 떠올라오는 일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가장 큰 사건은, 3년 만에 홈페이지를 개편하며 일의 방향을 더 명확히 하고, 프로그램들을 정비한 일입니다.

그간 간절히 바라면서도 확신이 부족했던 ‘의식 세계와 비즈니스 세계 간의 교량 되기’,

‘내면의 힘을 깨움으로써 일터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돕기’로 우리 일의 방향을 명확히 세웠습니다.

2/4분기 내에 그 결과물에 홈페이지에 담겨서 나올 것입니다.


그 못지않게 큰 사건은,

대표 프로그램인 ‘두려움 없이 말하고 글쓰기` 프로그램(두말글)을 여섯 번째로 운영하며,

드디어 그 구조와 내용을 마음에 드는 상태로 완성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의미를 부여하고, 일이 아니라 놀이처럼 즐겁게 운영하면서도,

동시에 그 내용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 하나를 완성한 것입니다.


1/4분기 동안, 기존 고객들의 강의 의뢰가 계속 있었고,

기존 고객들의 추천으로 새로운 고객들도 만났습니다.

출강했던 곳에서 다시 연락을 받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나의 강의가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확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로운 고객들과의 만남은

내가 하는 일을 더 확장시키고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참 설레고 감사한 일입니다.


공동연구 작업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 사람이 주1회 6시간 이상 모여,

‘조직 속에서 개인들은 왜 충만하지 못한가?’라는 테마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

많은 조직인들을 인터뷰로 만나고 그 결과를 분석하며 조금씩 느린 것 같지만 알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3/4분기 내에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늦어도 2년 내에 그 연구결과를 담은 책이 나올 것입니다.

다들 바쁘지만, 만날 때마다 한 걸음씩 진척되는 결과물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매일의 의식들을(rituals) 통해 일상 속에서 수련하기’가 지속되었습니다.

일부 의식들의 시행방법은 조정하였지만, 매일 매순간 내 행위와 생각과 느낌을 알아차리고 수용하고

조절하는 힘이 조금씩 더 자라나고 있습니다.

마음에 파문이 이는 일들은 여전히 일어나고 있지만, 마음이 나날이 확장됨을 느낍니다.

지난 3개월, 하루하루가, 특별한 일 속에서도 평범함 일상 속에서도, 수련이었습니다.


4월의 문을 여는 오늘, 깊은 평온함 속에서 두 손 모아,

나 자신과 타인과 세상과 더 깊게 소통하기를, 간절하게 서원(誓願)합니다.


나에게 오는 모든 크고 작은 경험들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피하지 않고 깊게 경험하게 하소서.

더 많은 사람들과 더 깊게 소통하며,

그들에게 나의 메시지가 맑고 힘 있는 에너지가 되게 하소서.

일상의 관성에 허물어지지 않고, 더 겸허하게 나를 열어 더 새롭게 하루하루를 경험하게 하소서.


서원의 끝자락을 잡고,

‘그리하고 싶으면, 참사랑을 실천하라.’는 나의 멘토들이 주신 메시지가 떠올라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참사랑을 표현하라. 때로 실수할지라도 나 자신을 자비로 대하고,

다른 사람들도 자비로 대하라.

실수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배우며, 참사랑을 드러내라.’


나의 4월은 참사랑의 다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대의 4월은 어떤 다짐으로 시작되었나요?


사랑 가득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