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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픈 이.

HIT 583 / 김옥순 / 2010-07-07


 

여주님. 문샤인님. 백오님.
그리고, 웃는달, 가리, 청안, 비젼나무
문득문득 생활 중에 떠오르고 만나고픈 이들이네요.

생각하면,
함께한 시간. 이야기 나눈 시간이 많은 날들에 비해 적은데
문득문득 떠오르는 것도 참 특별한 경험이죠^^

저의 하루는 아가에서 시작해서 아가로 끝난답니다.
혼자 마음공부하고 있다라고나..ㅎㅎ
어쩔땐 `어떻게 키워야하나`하는 막막함에 겁이 덜컥 나기도 하지만
또 어떨땐 지금밖에 누릴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 잘 즐겨야겠다는 생각도 하네요.
ㅋ 혼자 이랬다 저랬다.

신랑이 일주일짜리 해외 연수를 나간김에
친정에 와 있어요.
오랜만에 해주는 밥 먹고
손주보시는 재미에 활짝 웃으시는 부모님과 할머니, 동생들보며
나도 효도하고 있구나 생각 한번 해보구요.

마음은.. 이것저것 배우고도 싶고
훌쩍 떠나 사람들도 만나고도 싶지만
막 낯가림과 분리불안을 경험하는 요녀석은
2미터만 떨어져도 울음보네요.
아마 한동안은 그럴테지요.

내가 알고 있던 것들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일할 곳이 없어지지는 않을까
여러 생각들을 하게도 하지만..
이 걱정은 뒤로 미루고 지내보기로 했답니다.

^^ 그래도 보고픈 사람들은 어쩔 수 없네요.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글로라도 가끔 만나요~


저를 꼼짝 못하게 만든 장본인. 영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