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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까페에서

HIT 484 / 정은실 / 2013-05-31


오늘은 오랜만에 집 근처 까페에서 노트북을 켰습니다.


아직 다른 손님이 찾지 않은 이른 시간,
원두를 볶고 공간을 정리하는 분주한 주인장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공간 가득 고요함이 가득합니다.


넓은 창으로 햇살 가득한 오월의 바깥 풍경이 들어오고
정갈한 공간 안에는 차분하고 밝은 음악이 흐릅니다.
까페 앞에 높이 매달아놓은 화분에 물을 주는 바지런한 주인장의 손놀림을 따라
창밖에 작은 비가 내립니다.


햇살에, 음악에, 열린 문으로 들어오는 자질한 소음에까지 마음이 열립니다.
커피 한 잔에 거저 얻고 있는 큰 행복......


오늘 만드는 교재에는 밝은 기운이 가득 담길 것 같습니다.


이 정갈한 공간의 주인장에게, 오월 마지막 날의 햇살에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