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개발연구소 로고

용기, 시작, 소통, 사랑, 평화, 하나됨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HIT 378 / 정은실 / 2013-08-11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이틀 후에 있는 미팅 준비를 하려고 노트북을 켰습니다.

바로 일을 시작하기는 싫어서 요즘 하루 한 두 개씩 즐겨 보고 있는 TED 동영상을 하나 열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랑 이야기?’

제목만 봐서는 별로 마음이 가지 않았는데 왠지 끌려서 열었다가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그래픽 디자이너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자신과 딸의 사진을 '이란 사람들이여.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로 만들어서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놀랍게도 그 페이스북 메시지에 이란의 한 소녀가 응답을 합니다.

그는 그 소녀와 소통한 이야기를 주변에 알렸고,

그의 아내, 친구들 나아가서 전혀 모르는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진도 포스터로 제작해서 올려달라고 그에게 보내옵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느 날 이란 사람들이 같은 메시지와 그들의 사진으로 응답을 하기 시작합니다.

나아가서 중동에 있는 다른 나라 사람들도 참여를 하여 페이스북에 커뮤니티가 만들어집니다.


한 사람의 아주 작은 용기가 그 자신도 기대하지 않았던 얼마나 큰 소통의 에너지를 세상에 만들어내는가를 봤습니다.

사람들 안에 있는 사랑과 평화에 대한 갈구를 봤습니다.

전쟁과 파괴에 대한 두려움을 봤습니다.

포스터 속에서 다양한 포즈로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여운이 오래 남는 TED 강연은 오래간만입니다.

나는 지금 나의 자리에서,
나의 재능을 사용하여,
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시작할 수 있을까를 질문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을 쉽게 거둘 수 없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직 이 동영상을 보지 않으셨나요? 아래를 클릭해보세요.


http://embed.ted.com/talks/lang/ko/israel_and_iran_a_love_story.html


시간이 되면, 하나 더 보세요. 같은 평화의 주제를 담고 있어요.
하지만, 서로 다른 재능과 방식으로 어떻게 이루었는가가 달라요.  

http://www.ted.com/talks/lang/ko/jeremy_gilley_one_day_of_peace.html